수영 못해도 프리다이빙 할 수 있나요? 강사가 답해드려요! 🏊‍

 

수영 못해도 프리다이빙 할 수 있나요? 강사가 답해드려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다이빙 메이트, 다이브인사이트 다빈입니다. 😊

"저... 사실 수영을 잘 못하는데, 프리다이빙 배울 수 있을까요?"

 

프리다이빙을 하려고 마음먹은 정말 많은 분들이 가장 처음에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질문이에요. 푸른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멋지지만, 한편으로는 '물'이라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두려움도 공존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해요. 특히 수영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그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오늘은 모든이들이 걱정하지만 속시원히 물어보지 못하는 이 주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드리려고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과 이해가 필요하죠. 조건과 이해가 무엇인지는, 이 글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오늘 제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막연했던 두려움이 확신으로 바뀔 거예요.

 

수영 못해도 프리다이빙 할 수 있나요?

 

 

프리다이빙, 수영 못하면 정말 안되나요?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죠. 프리다이빙, 수영을 못하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여기서 '아니오'라는 답을 조금 더 자세하게 다시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수영 선수'처럼 완벽한 영법을 구사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실제로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분들 중에도 수영을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전제 조건이 하나 있어요. 바로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을 것' 입니다. 수영을 못하는 것과 물을 무서워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거든요. 최소한 물에 얼굴을 담그거나, 구명조끼 없이 얕은 물에 잠시 떠 있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어야 해요. 물에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물에 얼굴을 담그는 것 조차 두려워 하시는 분들도, 아주 천천히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나가며 수업을 할 수는 있지만 정해진 수업 과정 일정 내에서 마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비용적으로도 아주 비효율적이기도 해요. 잠수풀은 특히나 수영장에 비해 비용이 더 높으니까요. 

 

두려움을 참고 들어간다고 해도, 이 부분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프리다이빙은 숨을 참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활동인데, 물 자체에 대한 공포가 크다면 몸이 극도로 긴장하게 되겠죠? 긴장된 상태에서는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도, 이퀄라이징(압력 평형)을 하기도 어려워요. 따라서 완벽한 수영 실력보다는 물과 친한 정도, 즉 '물에 대한 적응력'이 훨씬 더 중요하답니다.

 

그렇다면, 필요한 최소한의 프리다이빙 수영 실력은?

"저는 물이 무섭진 않은데, 딱 생존 수영 정도만 가능해요." 라고 하시는 분들, 아주 좋습니다! 대부분의 프리다이빙 교육 단체에서는 교육 시작 전(또는 교육 과정의 일부로) 최소한의 수중 적응 능력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해요. 이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죠.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프리다이빙 수영 실력이 필요할까요? 단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아래와 같은 능력을 확인해요.

 

• 물에 떠 있기: 도움 없이 일정 시간(예: 수면에서 10분) 동안 떠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요.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죠.
• 최소 거리 이동: 쉬지 않고 일정 거리(예: 200m)를 수영 또는 스노클링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보기도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수영의 '폼'이나 '속도'가 아니에요. 지치지 않고 꾸준히 움직여서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는지를 보는 거랍니다.

 

이 테스트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나요? 걱정 마세요! 좋은 강사님은 여러분의 수준에 맞춰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고, 안전하게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랍니다.

 

핵심! 프리다이빙과 수영의 결정적인 차이 ✨

많은 분들이 프리다이빙을 '숨 참고 하는 수영' 정도로 생각하시지만, 이 둘은 목표부터 움직임까지 완전히 다른 스포츠예요. 프리다이빙 수영 차이를 이해하면, 왜 수영 실력이 절대적인 조건이 아닌지 명확히 알 수 있어요.

• 목표의 차이
  • 수영: 수면에서 '수평으로'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예요.
  • 프리다이빙: 수면에서 '수직으로' 깊은 곳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안전하게 상승하는 것이 목표죠.
• 움직임의 차이
  • 수영: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여요.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에 가깝죠.
  • 프리다이빙: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부드럽게 하강하고,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마치 물속에서 명상하는 것과 같답니다. 오히려 수영처럼 허우적대면 산소 소모만 빨라져서 다이빙에 방해가 돼요.
• 호흡의 차이
  • 수영: 정해진 패턴에 따라 계속해서 호흡하며 근육에 산소를 공급해요.
  • 프리다이빙: 다이빙 전 충분한 이완과 호흡 준비(Recovery Breathing)를 하고, 한 번의 호흡으로 물속에 머무르죠.

이처럼 프리다이빙은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몸의 긴장을 풀고 물에 몸을 맡기는 '이완의 미학'이랍니다. 그래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요가나 명상 수련자가 더 빨리 적응하는 경우도 많아요.

 

프리다이빙 수영 차이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이 더 이상 프리다이빙을 시작하는 데 큰 장벽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중요한 것은 물에 대한 열린 마음과 좋은 강사님을 만나 안전하게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과정이니까요.

여러분의 첫 다이빙이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가득하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수영 실력 때문에 프리다이빙 도전을 망설였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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